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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강한기업]뉴트리바이오텍, 자산 4배 커지고 부채비율 절반으로 뚝②2015년 코스닥 상장으로 436억 유입, 매출이익률 상승세

송민선 기자공개 2017-05-1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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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수많은 국내 강소기업, 그중에서도 '더' 강한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더 강한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성장 스토리, 재무구조, 지배구조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중소·중견기업에 귀감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더 강한기업'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관문과 그들의 극복 노하우도 함께 들어봤다.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7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총 자산규모는 2년 새 4배 넘게 커졌다. 같은 기간 266%였던 부채비율이 12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글로벌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재무 경쟁력이 더 강화될 여지도 있다.

2016년 말 기준 뉴트리바이오텍의 자산규모는 1836억 원이다. 2014년 말 기준 453억 원에서 2015년 1143억 원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만 7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구체적으론 자본규모가 2014년 123억 원에서 2016년 말 기준 832억 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는 329억 원에서 1003억 원으로 증가했다.

자산,-부채,-자본-및-부채비율-현황(그래프형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부채비율은 2014년 266%에서 코스닥 상장 후인 2015년 말 78%까지 낮아졌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증자로 436억 원(208만주 주당 2만 1000원에 발행, 액면가 500원)을 조달하면서 자본구조를 개선했기 때문이다. 2016년 해외투자를 늘리면서 일부 차입을 단행, 부채비율은 다시 120% 수준으로 올라갔다.

상장 직후인 2015년에 비해 높아지긴 했지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기준이 되는 150% 아래로 비율을 낮췄다. 비교적 건실한 재무제표를 보유하게 된 셈이다.

차입금 구조를 살펴보면 해외 진출을 위한 공장 시설 자금이 대부분이다. 뉴트리바이오텍의 총 차입금은 262억 원이다. 이 가운데 장기차입금 등은 118억 원 가량이다. 유동성장기부채는 40억 원 수준이다. 1년 이내 갚아야할 단기차입금은 103억 원 수준이다. 단기차입금은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과 무역금융 등의 자금으로 이뤄져 있다.

뉴트리바이오텍 측에선 "금융기관과 협의해 차입금 만기연장(롤오버)을 할 수도 있고, 현금성자산을 152억 원 보유하고 있어 차입금 상환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수출부문 매출이익률

해외 생산체계 확보로 재무경쟁력이 추가로 개선될 여지도 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015년 미국 공장을 완공했다. 원료유통 채널이 집중돼 있는 미국에서 직접 원료를 확보하면 수입 대리수수료(Agency Fee)를 절감할 수 있다. 글로벌업체들이 현지에서 대량으로 발주를 할 경우 제조원가 하락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간 뉴트리바이오텍은 수출부문 매출액과 이익률 확대를 기반으로, 매년 매출이익률 증가를 이뤄내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19.6% 수준이던 매출이익률은 2015년 25.8%까지 증가했으며, 2016년엔 30%까지 늘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해외 거래의 주요 통화는 달러인 만큼 거래가 확대되면 해외 원료 수입의 환리스크 헷지도 가능하다"며 "글로벌 생산기지와 수출국을 여러 곳 보유하면서, 국가별로 경기가 변해도 사업에 대한 영향력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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