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신한금융 '조용병호'…분기 최대 실적 달성 1분기 당기순이익 9971억원...충당금 환입·NIM 상승 효과
김선규 기자공개 2017-04-21 08:09:4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에 1조 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구조조정 기업 관련 충당금 소멸과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하면서 시장 예상치 훌쩍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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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이 9971억 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714억 원보다 29.3% 증가한 실적으로 2001년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 충당금 환입, 전략적 비용 절감에서 비롯됐다. 우선 1분기 NIM은 1.53%로 전년동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NIM을 기록하면서 그룹의 핵심 이익 기반인 이자이익(1조 8692억원)이 전년동기에 비해 9% 늘어났다.
충당금 환입 효과도 컸다. 1분기 그룹의 대손비용은 1965억 원 순환입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카드의 신용리스크 관련 내부등급법 도입에 따른 충당금 적립기준 변경으로 3600억 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이 발생했다. 신한카드가 오랜 기간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고 있었던 만큼 환입 규모가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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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비용관리 노력으로 판관비 부담이 감소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부터 그룹차원의 전략적 비용 절감을 중기 핵심 전략 과제로 정하고 매년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희망퇴직 제도를 활용한 인력구조 개선도 함께 실행한 결과 2015년부터 판관비 안정화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2015년과 2016년의 판관비 증가율을 1% 미만으로 최소화 했고 이번 분기에는 판관비가 전년동기 대비 0.7% 감소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은행과 비은행 경상이익이 고르게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비은행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지난해 34.8%에서 올해 1분기 48.2%로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 흐름의 개선과 판관비 감소가 이번 실적의 특징"이라며 "다소 주촘했던 비은행 그룹사의 수익성 개선도 그룹 수익 증대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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