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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첫 상용차 박람회…수출 돌파구 될까 작년 수출 7000억대로 감소, 내수 점유율 60~65%

박상희 기자공개 2017-05-26 07:59:4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Hyundai Truck & Bus Mega Fair)를 개최했다. 1조 원을 넘겼던 현대차의 대형 상용차 수출 실적이 지난해 7000억 원대로 감소한 가운데, 이번 박람회가 대형 상용차 수출실적 개선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중동·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주요 시장의 해외 고객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날 2018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8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등 현대차 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된다.

20170525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전시장(7)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전시장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실적은 내수가 주도하고 있다. 수입 상용차 측에서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점유율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현대차의 국내 대형 상용차 점유율은 60~65%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버스 및 트럭 등 대형상용차 3만 1333대를 판매했다. 2015년(2만7700대) 대비 증가한 실적이지만, 2014년(3만2873대)과 비교해서는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상용차
*출처: 금융감독원

내수 시장에서 다소 등락은 있을지라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수출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차는 대형 상용차 부문에서 3조 4171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가 2조 6429억 원에 달한 반면 수출은 7742억 원에 그쳤다. 2015년과 비교하면 내수는 2조 2798억 원에서 3600억 원가량이 증가한 반면 수출은 1조 977억 원에서 3200억 원 가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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