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손익시뮬레이션 고도화 추진 영업전략 변화로 변동성 높아져…실적 예측능력 강화 목적
윤 동 기자공개 2017-06-26 08:55: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생명보험이 손익시뮬레이션 모델 고도화를 추진한다.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전략 변화로 손익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미래 실적 예측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농협생명 관계자는 21일 손익·미래 현금흐름 추정 정확성 제고를 위해 기존 시뮬레이션 모델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생명은 이번 달 혹은 다음 달부터 작업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익시뮬레이션은 일정한 환경에서 일정한 상품을 놓고 영업을 진행했을 경우 미래 손익과 현금흐름 등을 예측하는 모의실험을 뜻한다. 주로 보험사 경영진의 경영 판단을 돕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만들기 위해 활용된다.
이번 손익시뮬레이션 모델 고도화는 최근 농협생명의 보장성보험 중심 체질 개선과 적지 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체질 개선 결과 올해 순이익 축소가 예상되는 등 회사 전체의 영향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 보다 면밀하게 경영 판단을 내리기 위해 시뮬레이션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농협생명은 지난 2012년 출범한 이후 지역단위조합을 활용해 저축성보험을 주로 판매해 왔다. 때문에 농협생명의 상품 포트폴리오는 저축성보험 위주로 편중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특히 농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33% 수준인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42%로 9%포인트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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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농협생명을 포함한 대부분 생보사는 IFRS17(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된 이후 적립해야 할 준비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영업전략 변화가 농협생명의 경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농협생명은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줄어 올해 순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생명은 올해 초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지난해 순이익 1515억 원의 80% 수준인 1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보장성보험을 많이 판매하게 될 텐데 상품 조건을 이렇게 설정했을 때 회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결과가 빨리 나오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측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데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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