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일임재산 지속 감소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일반법인·개인자금 순유출 계속, 연기금 자금은 재유입
김현동 기자공개 2017-06-27 11:17: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의 투자일임 재산이 지속적인 감소세다. 계약고는 7000억 원대로 떨어졌다. 작년 말 자취를 감췄던 연기금의 일임자금이 일부 이뤄졌지만 일반법인과 개인의 자금이 순유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3월 말 현재 7829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651억 원 줄었다. 일임고객과 계약 건수는 소폭 늘어났지만 계약고는 계속 줄고 있다(아래 'IBK투자증권 일임고객-계약건수-계약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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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수수료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눈에 띈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올 3월 말 기준 1억 348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 4919만 원에 비해 1억 원 이상 감소했다.
고객별 일임재산 추이를 보면 일임재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법인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일반법인 일임재산은 지난 3월 말 현재 4853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245억 원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00억 원 이상이 유출됐다.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지난해 상반기 대폭 줄어든 뒤 다시 유입되는 듯 했지만 연말에 다시금 순유출로 바뀌었고, 올해 들어서도 순유출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소폭이나마 유입되던 개인투자자의 일임재산도 작년 말을 기점으로 순유출 기조로 돌아섰다. 지난해 3월 말 239억 원이던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지난해 9월 말까지 324억 원으로 늘었다가 작년 4분기에 287억 원으로 줄어든 이후 2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그나마 지난해 4분기에 전액 해지됐던 연기금 일임자금이 재차 유입된 점이 위안이다. 연기금 일임자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700억 원으로 지난해 9월 말의 900억 원 이후 새롭게 집행됐다(아래 'IBK투자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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