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억 미만 개인고객 급증…'ISA 효과'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일임형ISA로 일임계약 건수 급증…100억 이상 법인자금도 증가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20 15:26:41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힘입어 1억 원 미만의 일반투자자 일임계약을 대거 유치했다. 보험사와 연기금, 일반법인 등에서도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를 통해 일임계약고가 1조 원 수준으로 커졌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순자산총액)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99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14억 원 늘어났다. 일임고객은 1년 전의 189명에서 1251명으로 1000명 이상 늘어났다. 일임계약 건수는 2015년 258건에서 1361건으로 급증했다.
계약고의 증가는 법인 자금의 유입 덕분이다. 보험사 고유계정과 연기금에서 각각 1150억 원, 일반법인 등에서는 2150억 원이 들어왔다. 투자일임계약 금액별 분포를 보면 100억 원 이상의 일임자금이 4550억 원, 19건 늘어났다(아래 '키움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
1억 원 미만 일반투자자의 일임계약 건수는 2015년 219건에서 2016년에는 1304건으로 1085건 늘어났다. 일임계약 건수에서 1억 원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95.9%나 됐다. 1억 원 미만 일반투자자의 계약금액도 같은 기간 19억 원에서 58억 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1억 원 미만 일반투자자의 계약금액 증가분은 크지 않지만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되는 부분이다(아래 '키움증권 일반투자자 투자일임 계약건수-계약금액' 참고).
|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일임형 ISA 계좌 증가 규모가 약 1100개 정도"라면서 "일임계약 건수 증가는 개인투자자의 일임형 ISA 가입과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