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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PE, 대우조선해양건설 SPA '체결' 대우조선해양 이사회 통과, 잔금 납입 7월초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26 08:12:3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Keystone PE)가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키스톤PE에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매각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오후에는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키스톤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합병(M&A)업계 관계자는 "잔금 납입일은 SPA상의 선행 조건들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 돼 있다"며 "아마도 7월 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부터 물밑에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을 논의해왔다. 그러다 올 초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주관사 지위를 부여하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섰다.

첫 번째 매각 시도에는 본입찰에 범양건영-JKL파트너스 컨소시엄, 대우산업개발이 들어왔다. 당시 범양건영-JKL파트너스 컨소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됐지만 수차례 미팅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그 후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내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그러다 최근 전격적으로 매각을 개시했다. 키스톤PE를 비롯한 4곳이 관심을 보였다.이 달 7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키스톤PE, 대명종합건설, 삼라마이다스(SM)그룹 3곳이 참여했다. 키스톤PE가 우협, 지우종 대표가 이끄는 대명종건은 차순위(예비)협상대상자가 됐다.

키스톤PE는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를 연이어 품게 됐다. 지난해 디섹(DSEC)을 사들인 경력이 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현재 사장 후보에 관해 인터뷰를 진행 중이고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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