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군의 도미노피자, 재무구조 더 탄탄해졌다 [Company Watch]시장 침체 불구 흑자 지속, 무차입경영 유지
김기정 기자공개 2017-07-03 08:52:2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랜차이즈업계가 시끌한 가운데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흑자경영을 이어가며 재무지표를 더욱 탄탄하게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년 전의 2배로 확대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넘겼다. 사실상의 무차입경영을 유지하며 부채비율은 60%대로 떨어졌다.청오디피케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2103억 원을 기록했다. 청오디피케이의 매출액이 2000억 원을 웃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1087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매년 10% 가량 늘어나 6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간 14% 늘어난 26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4%다. 2012년부터 3년 간 7%대를 맴돌던 이익률은 2015년 11.7%로 확대된 뒤 다시 한번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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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탓에 피자헛, 미스터피자 등 경쟁사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례적 성장세다. 레스토랑이 아닌 배달 위주의 영업 전략을 고수하며 차별화를 꾀해온 게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주요인으로 꼽힌다.
2013년 68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209억 원까지 확대됐다. 이렇게 5년 간 쌓은 순이익 규모는 666억 원이다. 사업다각화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별다른 영업외비용을 내지 않은 덕이 컸다.
본업에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며 잉여금이 축적된 덕에 재무지표는 더욱 튼실해졌다. 부채총계가 632억 원에서 662억 원으로 5% 늘어난 데 반해 자산총계는 1537억 원에서 1732억 원으로 13% 확대됐다. 이로써 지난해 부채비율은 62%로 전년대비 8%포인트 축소됐다.
차입금은 해마다 줄고 있다. 시설자금 용도로 조달한 장기차입금이 170억 원 있지만 만기가 1년도 남지 않은 것으로 이마저 내년에 상환할 예정이다. 자금 계획에 따라 만기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를 모두 상환하면 차입금이 제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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