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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디지털 광고 강화…하반기 신규 서비스 출시 웹로그 분석에 애드네트워크 경매...광고 통합 플랫폼 지향

김나영 기자공개 2017-07-17 08:23:0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4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디지털 광고사업을 키운다. 디지털 광고 자회사를 통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플랫폼을 출시하고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14일 NHN엔터에 따르면 NHN엔터의 광고 자회사 NHN ACE는 하반기 에이스카운터 2(가칭)를 출시하고 고객층을 중소형에서 중대형 고객사로 늘릴 계획이다.

에이스카운터 2는 기존 에이스카운터보다 향상된 빅데이터 기반 웹로그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웹로그 분석은 사용자들이 사이트에 방문할 때 남기는 웹 흔적을 수집하고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 불특정 다수 방문자의 유입 검색어, 이동경로, 관심상품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NHN ACE는 NHN페이코로부터 넘겨 받은 애드립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애드립은 광고 단가에 실시간 경매 시스템 방식을 도입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한다. 애드립은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배너 광고 영역을 도매 형식으로 확보한 뒤 실시간으로 해당 광고를 광고주들에게 경매에 부친다. 기존 도매급으로 인수한 배너 광고 단가와 경매 대금간 차액만큼이 수익으로 잡히게 된다.

NHN엔터는 애드립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2000만 명, 해당 솔루션을 통한 일일 클릭 수는 90만 건으로 파악하고 있다.

애드립은 NHN엔터가 기투자한 모코플렉스에서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4월 NHN페이코가 이를 인수했고 이번에 NHN ACE에 넘기게 됐다.

NHN 엔터는 웹로그 분석과 광고 경매 서비스를 NHN ACE로 일원화하면서 종합 광고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NHN ACE 관계자는 "광고 데이터 사업이 확대되면서 이를 통합해 활용하는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라며 "정확한 실적은 공개할 수 없으나 오는 3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N ACE의 전신인 D&T와 TX는 지난해 각각 당기순손실 3억 3700만 원, 3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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