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하이닉스 부회장, 도시바 인수 '신중 모드' 의결권 포기 여부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 일관
김일문 기자공개 2017-07-18 09:28:4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8일 0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사진)이 도시바 인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의결권 포기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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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시바 M&A의 최대 이슈인 의결권 획득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박 부회장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곧바로 간담회 장으로 이동했다. 이는 의결권 포기 가능성을 정면 반박했던 엿새 전과 비교해 전혀 다른 대응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17'에 참석한 박 부회장은 기자들에게 "도시바 의결권 포기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의결권 확보를 위해 계속 협상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도시바 M&A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박 부회장이 갑자기 말을 아낀 것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도시바 M&A는 매각을 막고 있는 웨스턴디지털의 공세속에 결과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박 부회장도 거래가 종결될 때까지 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디지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 도시바 메모리 매각 중단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 14일 진행된 첫 심리에서는 결정이 유보됐으며, 오는 28일 두번째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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