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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분기 실적 양호…갤럭시 S8 효과 '톡톡' 매출 1.7조·영업익 706억…전 사업부 고른 성장

김일문 기자공개 2017-07-21 09:30:56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1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지난 2분기에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효과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모듈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21일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액이 1조 7098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9% 가량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5% 급증한 706억 원(전분기 대비 176% 증가), 같은 기간 순이익은 95% 늘어난 378억 원(전분기 대비 765% 증가)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부문 별로는 전체 매출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디지털모듈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8% 늘어난 83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칩부문 매출은 11% 증가한 5424억 원, 기판부문은 9% 증가한 31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모델이 본격적으로 생산됨에 따라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 High Density Interconnection),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 캐패시터 :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등의 공급이 증가했고, 중국 거래선의 듀얼 카메라 판매도 크게 확대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에 따라 카메라 모듈, 칩 부품, 기판 등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며, 또, 중국 거래선의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라 듀얼 카메라, 고신뢰성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장 사업은 시스템 모듈, 고신뢰성 MLCC, 통신 모듈 등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신규 거래선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FO-PLP : Fan Out-Panel Level Package)는 3분기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AP를 포함한 패키지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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