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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현대重 "해양·플랜트 '연착륙' 수익 안정"건설장비 생산법인 현대건설기계에 양도, 선박 유지보수 인큐베이팅

강철 기자공개 2017-08-02 10:10:2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3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이 향후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익성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빠른 시일 안에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생산법인을 인수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선박 유지·보수 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신성장동력의 축으로 삼을 방침이다.

조영철 현대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1일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2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2015년 나스르(NASR Ⅱ)를 마지막으로 해양·플랜트 수주를 더는 하지 않았고, 기존 공정을 진행하면서 야드의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에만 집중했다"며 "발주처와의 협상을 통해 공사비를 추가로 정산 받는 한편 공기 단축,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는 등 수익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주가 감소하면서 고정비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 됐고, 이 부분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며 "고정비 부담을 어느 정도 최소화한 만큼 향후 해양·플랜트 부문이 충분히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양 부문은 올해 상반기 39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꾸준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의 공사비 정산(체인지 오더), UAE 나스르 해상구조물·해저케이블 공사 착수 등이 고정비 부담을 완화시켰다.

지난해 2분기에만 1550억 원의 손실을 낸 플랜트 부문은 상반기 5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사우스(Jeddah South), 슈퀘이크(Shuqaiq) 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예비준공확인서(PAC)를 발급받는 등 공정이 대부분 완료된 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두 프로젝트는 현재 90% 이상의 공정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조 부사장은 "제다사우스는 현재 전력을 생산 중이며 슈퀘이크는 유닛 별로 공정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공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존에 잡았던 손실이 일부 환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조만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생산법인 3곳을 인수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분할 과정에서 건설장비 사업부의 자산 일체를 현대건설기계에 넘겼으나 해외 생산법인 3곳의 지분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 미국(애틀란타)에 운영 중인 판매 법인들만 현대건설기계에 양도했다.

박순호 현대건설기계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인적분할 당시에 생산법인 지분도 가져오려 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았고 결국 판매법인들만 종속법인으로 뒀다"며 "생산법인 매출까지 포함하면 올해 매출액이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법인은 중장기적으로 현대건설기계와 같이 가야 하는 거점"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으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빠른 시일 내에 (생산법인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는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선박 유지·보수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해 12월 현대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서성철 현대로보틱스 경영부문장(상무)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선박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토대로 성장했고 이 사업이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다"며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대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로봇 부문은 대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으며 현재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생산·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로봇, 정유(현대오일뱅크), 선박 보수(현대글로벌서비스) 등 개별 사업 부문의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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