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줄어든 NH운용, 영업수익 정체 [자산운용사 경영분석/실적분석]①전년비 펀드설정액·일임계약액↓…수익성도 떨어져
이효범 기자공개 2017-09-07 08:40:2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1일 16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영업수익이 사실상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펀드 설정액과 일임계약 자산총액이 모두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감소한 가운데 주 수익원인 투자신탁위탁자보수와 투자일임수수료 등의 증가세가 한층 둔화되면서다. 여기에 판관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은 오히려 작년에 비해 떨어졌다.31일 NH아문디자산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영업수익은 191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7억 원과 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3.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0.66%, 0.85%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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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의 영업이익은 대부분 투자신탁위탁자보수에서 발생했다. 상반기 동안 124억 원을 창출했는데 이는 영업수익의 65.02%를 차지한다. 또 투자일임수수료로 60억 원을 벌었다. 이는 영업수익의 31.45% 비중이다. 사실상 투자신탁위탁자보수와 투자일임수수료만으로 영업수익을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최근 3년 상반기 동안 정체된 상태나 다름 없어 보인다. 2013년 상반기 47억 원이었던 투자신탁위탁자보수는 2014년 108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후 2015년 6월에도 120억 원으로 증가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122억 원, 124억 원으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체 펀드 설정액 감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2016년 6월 말 설정액은 16조 552억 원이었는데 올해 6월 말에는 15조 3656억 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증권형펀드 설정액은 5조 6458억 원에서 2조 9582억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대신 단기금융펀드는 5조 6442억 원에서 6조 1264억 원으로, 전문투자형사모펀드는 4조 7652억 원에서 6조 2810억 원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수수료의 증가세도 올 들어 한층 둔화됐다. 2015년 상반기 29억 원에서 2016년 상반기 55억 원으로 대폭 늘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 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역시도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의 규모와 비례하는 양상이다. 일임계약 자산총액이 2015년 6월 말 7조 5986억 원에서 2016년 6월 말 13조 7200억 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다 2017년 6월 말에는 다시 12조 379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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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수익의 증가분 보다 비용의 상승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상반기 영업비용은 103억 원에 달했다. 작년 97억 원에 비해 6억 원 증가한 셈이다. 전년 동기 대비 6.77% 불어난 규모다.
영업비용의 대부분은 판관비에서 발생했다. 판관비의 절반이상은 임직원에 대한 급여다. 올 상반기에만 55억 원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 수년간 임원과 직원의 급여비중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2015년 상반기부터 임원급여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직원 급여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 외에 다른 계정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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