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개인자금 유입 시작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올들어 순유입 반전…일반법인 자금은 혼조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1 16:48:1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4일 17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현대차투자증권의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이 올해 들어 증가세로 반전했다.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대차투자증권의 전체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1조 3171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138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하던 흐름에서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규모가 됐다.
계약고 증가를 이끈 주역은 개인투자자다.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지난 2015년 1분기만 해도 1조 4000억 원 이상까지 늘어났었다. 그렇지만 그해 말에는 7000억 원대로 반토막이 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계속 유입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투자자 일임자금은 8810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97억 원 증가했다.
전체 일임재산의 4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소폭 늘어나긴 했지만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4361억 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42억 원 늘어난 정도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정체된 모습이다(아래 '현대차투자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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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고객과 일임계약 건수는 작년 말과 비교해서 줄었다. 투자일임 고객의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임고객은 지난 6월 말 현재 3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66명 줄었다. 일임계약 건수도 같은 기간 66건 줄어든 301건으로 감소했다(아래 '현대차투자증권 일임고객-계약건수-계약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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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 운용은 주로 유동성 자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채무증권 운용 비중이 늘고 있다. 유동성자산 운용 규모는 지난 6월 말 현재 7622억 원으로 전기 대비 781억 원 줄었다. 반면 채무증권 운용 규모는 1804억 원 늘어난 6265억 원이다. 유동성자산 비중이 53%이고, 채무증권 운용 비중은 43%로 올라왔다(아래 '현대차투자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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