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개인고객 6분기 연속 이탈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개인투자자 작년부터 지속 해지…일반법인 자금도 줄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1 16:48:0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4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신영증권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이탈이다.4일 신영증권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전체 투자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523억 원으로 전기 대비 382억 원 줄었다. 2015년 이후 이어진 감소세에서 반등하는 듯하던 계약고는 재차 줄어 들었다.
전체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7%에 이르는 개인투자자들이 계약고 축소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일임재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206억 원으로 264억 원 감소했다. 2016년 1분기부터 1년 6개월 간 자금이 빠지고 있다. 한때 5000억 원대까지 늘어났었던 일반법인 일임자금은 지난해 급감해 올해 들어서는 310억 원 수준으로까지 축소됐다(아래 '신영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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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의 일임재산 축소는 일임고객, 계약건수 축소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일시적인 자금의 유출이 아니라 고객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임고객은 1661명으로 작년 말 대비 277명이 줄었다. 일임계약 건수도 281건이나 줄어든 1691건이다(아래 '신영증권 일임고객-계약건수-계약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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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 운용에서는 지분증권 운용 규모가 줄고 수익증권 투자가 소폭 늘어났다. 전체 운용재산의 79%를 차지하는 지분증권은 지난 1분기 2419억 원에서 2분기에는 2319억 원으로 100억 원으로 줄었다. 운용재산의 11%를 차지하는 유동성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417억 원에서 328억 원으로 줄어 들었다. 반면 수익증권 운용 규모는 166억 원에서 181억 원으로 15억 원 늘어났다(아래 '신영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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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자금의 이탈로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6월 말 9억 8185만 원에서 7억 6844만 원으로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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