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미래에셋 재간접헤지펀드, 투자펀드는...교보·안다·라임 주목 투자유니버스 펀드 10종 구성, 5~6개 펀드에 분산투자 계획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18 09:03:04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5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놓은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가 국내 헤지펀드 약 10여개를 활용해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했다. 운용기간, 설정규모 등에 제한을 두고 구성했고, 이 중 5~6개 가량의 헤지펀드에 순차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등의 헤지펀드가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운용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사모투자 재간접 공모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펀드'가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미래에셋대우,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대신증권·동부증권·신한금융투자·우리은행 등 순차적으로 판매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국내 헤지펀드 640개 중 운용기간, 설정규모, 보수한도 등에 제한을 두고 약 10여개의 헤지펀드를 선별해 투자 유니버스를 꾸렸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투자 유니버스 가운데 5~6개 헤지펀드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운용 전략이 어느정도 검증되고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헤지펀드만을 선별하기 위해 다소 엄격한 잣대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했다. 특히 매니저, 운용사 등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실사도 진행했다.

투자대상은 운용기간 1년 이상 펀드, 3년 이상 운영된 운용사로 한정 지었다. 운용규모는 순자산 300억 원 이상 펀드, 순자산 1000억 원 이상 운용사를 대상으로 선별했다. 과도한 비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운용보수는 1.5% 이내, 성과보수는 연간 초과수익의 20% 이내로 설정된 펀드만을 대상으로 설정했다.

미래에셋운용의 기준에 따르면 640개 헤지펀드 중 약 28개 헤지펀드가 대상펀드에 오른다. 이 중 꾸준하게 운용성과를 나타내고 변동성이 크지 않은 펀드 약 절반이 투자 유니버스에 들어갔다.

우선 라임운용의 '라임 새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과 '라임 GAIA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이 투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펀드는 멀티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메자닌과 사모사채 등이 투자 된다. 올들어 각각 9~12%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악사운용의 '교보악사매그넘1전문사모투자신탁'도 투자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012년 초 출범한 1세대 헤지펀드다. 국내 헤지펀드 중 최장수 상품으로 에쿼티 헤지전략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트랙레코드를 자랑하고 있다. 올 들어 1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안다운용의 '안다 플래닛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안다 보이저 전문사모투자신탁', '안다 크루즈 전문사모투자신탁'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 펀드는 에쿼티헤지, 멀티전략 등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최근 수익률이 다소 꺾이기는 했으나 한때 헤지펀드 업계서 높은 수익률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픽스드인컵 전략으로 운용되는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와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도 투자 유니버스에 포함됐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매달 플러스 성과를 내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쌓아 올리고 있다. 올들어 각각 2%, 5%의 수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세운 기준에 따라 국내 헤지펀드 중 선별적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이 중 5~6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며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트랙레코드가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 실사 등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랭1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