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0월 26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 기업 비나텍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나텍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투자 유치 규모는 총 25억 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에이티넘은 납입이후 비나텍의 보통주 35만 7144주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율은 약 9.4% 가량이다.
이번 투자는 코스닥 이전 상장에 앞서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한 비나텍과 선제적 투자성과를 기대한 에이티넘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며 이뤄졌다.
1999년 설립된 비나텍은 정전기 유도현상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초고용량 커패시터(Super Capacitor)' 등을 전문 개발해온 업체다. 초고용량 커패시터는 일반 2차전지보다 충전 용량은 적지만 순간 출력이 높아 특수 분야에 많이 활용된다. 최근 정전보호장치와 스마트미터 등으로 활용 분야가 늘어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비나텍은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해 왔다.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해 베트남 현지 생산설비 마련도 추진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오는 2019년 코스닥 이전 상장에 앞서 내년까지 추진중인 국내 신규 라인 증설과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의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뤄졌다. 비타넥은 에이티넘의 투자에 앞서 지난 8월 파레토자산운용과 우현기업, 더블유벤처스, 한스코퍼레이션 등을 대상으로 14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비나텍 관계자는 "국내 본사의 신규 라인 증설과 내년 하반기 본격적 생산이 기대되는 베트남 현지 생산설비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기대했던 자금 조달을 성공한 만큼 추가적인 투자유치 대신 안정적 운영 성과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결성된 1000억 원(약정총액) 규모의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은 바이오신약과 헬스케어, 고부가가치제조, 모바일 및 서비스플랫폼, 스마트콘텐츠 등의 차세대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해 조성됐다. 주요 유한책임사원(LP)으로는 국민연금공단,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 고용보험,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공무원연금 등이 참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황창석 에이티넘 부사장이 맡고 있다.
뉴패러다임조합은 결성이후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업체 '레고켐바이오', 줄기세포연구기업 '강스템바이오텍', 모바일보안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 데이터 분석 기반 모바일 마케팅기업 '에코마케팅' 등에 투자를 진행하며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벤처캐피탈중에는 L&S벤처캐피탈(엘앤에스신성장동력알앤비디 사모투자전문사)과 KTB네트워크, 대성창업투자 등이 비나텍의 주요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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