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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125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PE 800억·VC 450억…이번주 모집공고

박시은 기자공개 2017-11-07 09:04:09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6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이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에 착수한다. 출자 규모는 작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총 1250억 원으로 파악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이번주 중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사모투자펀드(PEF) 부문에 800억 원, 벤처캐피탈(VC) 부문에 450억 원을 각각 배정하기로 했다. 위탁운용사는 PEF의 경우 2개 사, VC펀드는 3개 사를 뽑을 예정이다. 운용사별로 PEF에는 400억 원, VC에는 150억 원씩 출자하는 셈이다.

공무원연금은 지원사들이 연기금, 공제회, 은행 등 기관투자가(LP)들로부터 결성총액 대비 일정 비중 이상의 출자확약(LOC)을 선확보하도록 했다. 그만큼 신속한 펀드 결성이 가능한 준비된 후보들을 중심으로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공무원연금의 출자비율은 총 펀드 결성금액의 20% 이내로 설정됐다. 운용사 의무 출자비율은 VC 펀드의 경우 총 편드 결성액의 3% 이상이다.

펀드 만기는 PEF 10년(투자기간 5년), VC 8년(투자기간 4년)이며 보수 및 수수료는 제안 내용에 따라 개별 평가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2014년과 지난해에도 국내 블라인드 펀드에 각각 600억 원, 900억 원을 출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PEF와 VC 펀드 부문에서 2곳씩 총 4곳을 선정했다. 당시 2009년 이후 7년 만에 VC 펀드 출자에 나서 업계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출자금액이 늘어난 만큼 운용사도 더 많이 선정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은 운용 자산 규모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사모집합투자기구를 대상으로 한 출자금액을 해마다 늘리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공무원연금의 총 금융자산은 8조 6991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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