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사외이사, 은행연합회장 도전 의중 내비쳐 은행 경험 풍부, 호남권 출신..일찌감치 유력후보로 거론
김선규 기자공개 2017-11-15 15:18:36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가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차기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신 이사는 금일 열린 은행연합회 임시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파악된다.신상훈 사외이사는 15일 더벨과의 전화통화에서 "후배들이 추천했다면 도전해볼 의향이 있다"며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추천에 응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연합회로부터 후보 추천에 대한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은행연합회 비상임이사인 은행장들로부터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추천을 받았다.
신 이사는 "현재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어서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군으로 추천되거나 향후 압축후보군(Short List)에 포함될 경우 우리은행 이사회에 양해를 먼저 구해야 한다"며 "추천 여부를 재확인한 이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시이사회에서 후보로 추천된 인사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다. 신 이사는 풍부한 금융권 경험과 호남권 출신 금융인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전북 군산 출신인 신 이사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67년 산업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내디뎠다.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참여하면서 신한은행장까지 역임했다. 2009년 신한금융지주 사장에 올랐지만, 이듬해 터진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와신상담 후 2016년 12월 우리은행의 과점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의 추천으로 우리은행 사외이사에 올라 금융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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