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임원인사, '유화·주택' 승진자 집중 실적 신장부서 '집중 수혜', 재무 승진자 2명 배출
김경태 기자공개 2017-12-01 08:29:5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8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실적 성장을 이룬 부서가 집중 수혜를 받았다. 석유화학(유화)과 주택, 플랜트 부문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대림그룹은 30일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주력사인 대림산업에서는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10명, 상무보 15명의 승진자가 있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3개 부서는 유화, 주택, 플랜트 부문이다. 유화와 주택 사업에서는 각각 6명, 플랜트 사업에서 5명의 승진자가 있다.
유화 사업은 대림산업에서 건설 사업과 더불어 양대 축으로 꼽힌다. 올 들어 여천NCC(YNCC)를 비롯한 유화계열사의 실적 호조로 대림산업의 지분법이익이 불어났다. 유화사업에서는 부사장과 전무 등 고위 임원 승진자가 대부분이다.
주택 부문은 올해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성장의 1등 공신이다.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분양 및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현금이 흘러들어 왔기 때문이다. 플랜트 부문은 올해 흑자로 돌아섰고, 중동 지역 부실도 거의 해결했다. 대림산업이 이를 고려해 3개 부문에 승진자를 집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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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다른 부문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관리 부문에서는 재무와 사업지원에서 각각 2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경영기획실 실장을 맡고 있는 홍범락 전 상무도 전무로 한 단계 올라섰다. 총무·비상계획의 송예현 전 부장은 상무보로 진급했다.
건설사업부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토목 부문은 승진자가 2명에 그쳤다. 이는 올 중순 이미 인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올 7월 임원 10여 명을 정리한 후 신규 인사를 했었다.
당시 박노웅 상무는 석유화학사업부 담당임원, 강윤호 상무보는 인재관리실장, 최병권 상무보는 외주조달본부 실장이 됐다. 이 외에도 6명의 승진자가 있었는데 토목사업본부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무래도 실적 등에서 성과를 많이 거둔 부서가 승진자를 많이 내게 됐다"며 "토목 부문의 경우 올 중순 인사가 있었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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