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불발' 대림자동차, 회사분할로 '선회' 정정공시 후 3주만에 쪼개기 결정, 이륜차 사업부문 '대림오토바이' 신설
김경태 기자공개 2017-12-01 08:32:0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그룹이 최근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대림자동차공업을 결국 쪼개기로 했다. 매각 작업은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이륜차 사업부문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대림자동차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대림자동차이고 신설되는 법인은 가칭 대림오토바이다. 대림오토바이의 자본금은 146억 원이다. 내년 1월 1일을 기일로 분할하고 같은 달 5일 등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KR모터스는 올 7월 대림자동차의 이륜차사업부를 334억원에 사기로 했다.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었다. 대림자동차는 8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륜차 사업 부문의 분할을 결정했다. 가칭 월드모터스를 설립해 매각하려 했다.
이후 대림자동차 이륜차사업부 노조의 반대, 인수가격의 적정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대림자동차는 이달 9일 정정공시를 통해 회사 분할 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정공시 3주 만에 회사 분할을 최종 결정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이전처럼 매각을 전제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륜차 사업 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림자동차는 이륜차 사업부문과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분리해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사업부문 별로 독립적인 경영을 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륜차사업이 독자 경영을 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분할의 최대 목적이다.
대림자동차는 "각 사업부문별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구조조정과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가 용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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