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12월 29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제약사 부광약품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판권을 확보한 전립선암 치료제(SOL-804)가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수년째 공들이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JM-010'도 조만간 미국식품의약청(FDA)에 임상 2b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다.29일 부광약품은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는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치료제 제형 등을 확정하고 임상 관련 준비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6년 6월에 SOL-804를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편입했다. SOL-804는 신제형으로 기존 치료제대비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은 고령화에 따라 시장 규모나 성장성이 큰 분야로 꼽힌다.
지난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신약후보물질 'JM-010'도 임상 진전을 앞두고 있다. 부광약품은 FDA에 'JM-010' 임상 2b상이 담긴 IND를 내년 1분기에 제출하고 상반기내에는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JM-010은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의 대표 치료제다. 효능이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시 무도증의 형태나 이긴장증 같은 이상운동장애가 나타난다. JM-010은 이러한 이상운동증 치료가 목적이다.
부광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프로젝트집중회사(PFC) 방식을 쓰고 있다. 하나의 파이프라인을 관리하는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해당 약물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데다 향후 펀드레이징 등도 용이할 것이란 판단이다.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인 SOL-804는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였던 솔루랄 파마(Solural Pharma)가 보유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부광약품은 100% 자회사인 다이나세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솔루랄 파마로부터 SOL-804의 전세계 개발·판권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JM-010도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가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ApS)가 보유하던 후보물질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콘테라파마 지분 100%를 인수하며 JM-010을 파이프라인으로 편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SOL-804는 글로벌 임상 1상, JM-010은 임상 2b상을 준비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 PFC 방식을 통해 임상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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