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준 부사장, 영풍전자 경영수업 마무리 장형진 회장 장남…주력사 코리아써키트만 전담하기로
이경주 기자공개 2018-01-09 08:01:3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8일 14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형진(72) 영풍 회장의 장남 장세준(44) 부사장이 영풍전자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코리아써키트 경영에 집중한다. 장 부사장은 2010년 소규모 비상장사 영풍전자에 입사해 대표직까지 수행하며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8년 만에 주력 전자계열사 코리아써키트로 이동해 경영보폭 확대에 나섰다.영풍전자는 장 부사장이 지난달 1일자로 대표이사직에 해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신임 대표로는 신찬식 전 영풍전자 마케팅본부장이 선임됐다. 신 신임대표는 LG디스플레이 출신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해 초 영풍전자 이사진(사내이사)에 합류했다.
장 부사장은 그동안 대표직을 겸직했던 코리아써키트에 집중하게 된다.
장 부사장은 8년 만에 활동무대를 바꾸게 됐다. 장 부사장은 1974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생화학 석사, 페퍼다인대학교 최고 경영자(MBA) 과정을 거친 후 2009년 반도체 패키징 계열사인 시그네틱스에 전무로 입사했다. 이후 1년 만인 2010년 영풍전자로 이동해 원재료 구매를 총괄했고 2013년 초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총 8년을 영풍전자에서 보냈다.
영풍그룹 내 전자 주력사인 코리아써키트엔 2014년에 합류했다. 장 부사장은 2014년 초 코리아써키트 사내이사, 2016년 초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장 부사장은 코리아써키트 비상근 임원으로 이사회에만 참여했었다.
업계는 장 부사장이 소규모 비상장사에서 역량을 쌓고 본 무대인 주력사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에 필요한 기초부품 연성인쇄회로기판(FPCB)를 만들고 있다. 영풍그룹 전자계열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코스피 상장사로 연 매출이 5500억 원 수준이다. 또 비슷한 매출을 내고 있는 인터플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반면 영풍전자는 영풍그룹의 지주사 (주)영풍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로, 연간매출은 2000억 원 수준이다.
장 부사장은 3세 경영인이다. 영풍그룹은 고 장병희 회장과 고 최기호 회장이 공동 창업했으며 현재까지 3대 째 '한 지붕 두 가족' 경영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장 씨 일가는 전자사업을, 최 씨 일가는 아연사업을 도맡고 있다. 장 씨일가는 '고 장병희 회장→장형진 회장(차남)→장 부사장(장남)' 순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 장 부사장은 현재 (주)영풍 지분율 16.89%로 개인 최대주주다. 이미 대권을 넘겨받은 상황에서 경영수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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