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펀드, 하이닉스·LG이노텍 매집 [펀드 포트폴리오 맵] 한국타이어 주가하락에 비중 1.58%포인트 축소
김슬기 기자공개 2018-01-12 10:19:4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11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중소주식형 펀드들이 SK하이닉스 주식 편입 비중을 다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해당 종목을 대거 매집하면서 비중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LG이노텍이나 호텔신라, 현대산업 등의 종목 비중도 확대됐다. 또한 2017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티슈진도 유형 내 상위 증가 종목으로 꼽혔다.9일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비중은 전월에 비해서 0.36%포인트 증가한 1.0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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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에 투자하고 있는 11개 중소주식형 펀드 중 3개의 펀드만이 해당 종목의 투자 비중을 늘렸다. 10월 중에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8만 8700원(10월 10일 기준)에서 8만 2200원(10월 31일 기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부 펀드가 당시 저가 매수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연말이후 외국인 투자자 등이 SK하이닉스 등을 매도하기 시작하면서 현 주가는 7만 7000원에서 7만 8000원 수준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이 큰 폭으로 늘리면서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해당 펀드는 SK하이닉스를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가 이달에만 비중을 3.76%포인트 확대했다. 이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524억 원으로 중소주식형 펀드 중 규모가 큰 펀드에 속한다.
'NH-AmundiAllset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 역시 해당 종목 비중을 0.58%포인트 늘려 3.87% 보유하게 됐다. 해당 펀드의 규모는 881억 원으로 SK하이닉스를 보유한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LG이노텍 종목 비중 역시 0.36%포인트 증가한 0.80%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 역시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펀드가 신규 매집하면서 비중이 확대됐다. 해당 펀드는 종목 비중을 단숨에 1.80%까지 올렸다. LG이노텍은 지난 10월에만 15만 5000원에서 17만 2200원으로 1만 7200원(11.1%) 상승했다.
이 밖에도 호텔신라(+0.31%포인트), 현대산업(0.28%포인트), 티슈진 공모주(0.28%) 등이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티슈진의 경우 중소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해당 종목 비중을 2.45%까지 담았다. 펀드 순자산은 55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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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비중이 가장 크게 줄어든 종목은 한국타이어였다. 한국타이어의 비중은 전월대비 1.58%포인트 감소한 2.49%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월에 한국타이어 주가는 5만 9200원에서 5만 4000원까지 낮아졌다. 해당 종목을 담고 있는 유일한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경우 한국타이어 비중이 1.77%포인트 감소한 3.24%로 집계됐다.
그 밖에 메리츠화재(-0.60%포인트), KB금융(-0.55%포인트), 메리츠금융지주(-0.26%포인트)의 비중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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