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퍼스트에셋, 프리IPO 'OPUS' 시리즈 출시 [헤지펀드 론칭] 100% 비상장주식 펀드 첫 선…"벤처기업 투자 수요 공략"
최필우 기자공개 2018-01-31 08:37:3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이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프리IPO(상장전투자유치) 펀드를 선보였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비상장주식을 10~30% 가량 편입하는 펀드를 설정했지만 100%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마이퍼스트에셋 First Opus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했다. 삼성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사를 맡았다. 최소가입금액은 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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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바이오와 IT 섹터 비상장주식을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주식 매매 전략과 비상장기업 투자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모델포트폴리오(MP) 내에서 비상장주식이 3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꾸준한 프리IPO 펀드 설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펀드 책임운용역은 김찬희 부장이 맡는다. 김 부장은 과거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서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을 운용했던 인물이다. 이후 J&J자산운용을 거쳐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중소형주 분석과 벤처기업 발굴 경험이 많아 프리IPO 펀드를 운용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프리IPO 전략을 내세워 펀드 설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코스닥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현재 8개 펀드를 통해 1214억원을 모집한 상태다. 여기에 다음달 3개 헤지펀드를 추가 설정할 예정이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 100% 프리IPO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내놓게 됐다"며 "프리IPO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되 당분간 비상장주식 편입 비중이 10~30%인 펀드 설정에 초첨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신생 운용사다. 자본금은 33억 원이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학 대표와 김지성 대표가 지분을 각각 54.5%, 36.4%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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