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전무 "플랜트사업부 휴직, 검토 안해" "시장 회복기 대비, 유가 80불 되면 나아질 것"…승계작업 '언급 자제'
김경태 기자공개 2018-03-26 08:11:11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1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의 유력한 후계자인 허윤홍 GS건설 전무가 최근 건설업계의 플랜트사업부 구조조정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향후 승계작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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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 하락으로 해외 플랜트 시장이 나빠지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고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창사이래 첫 무급휴직을 했다. 플랜트사업부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150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무급휴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플랜트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주가 줄어 줄어 유휴인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해 지난 매각 실패의 원인이 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GS건설 역시 플랜트사업부가 부진하고 있어 인력 구조조정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플랜트사업부문 수주잔고는 2016년말 5조8401억원이었지만, 작년 말에는 5조1227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이번에 허 전무가 플랜트사업부 임직원 휴직을 직접 부인한 만큼 향후 인력 감축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허 전무는 자신의 그룹 지배력 확대에 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GS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2013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작년 10월에는 2014년 후 3년 만에 지분 매입에 나섰다. GS 주식 3만7810주(0.04%)와 GS건설 3만7900주(0.05%)를 장내매수했다. 그는 GS 지분 총 49만4888주(0.53%), GS건설 15만9318주(0.22%)를 보유하고 있다.
허 전무는 "(지배구조 관련된) 부분은 답하기가 어렵다"며 "윗분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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