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예비 PB센터장 풀 구성하나 차·부장급 대상 지원 의사 타진…임금피크제 영향
이효범 기자공개 2018-03-30 11:13:2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최근 은행 내 현직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예비 PB센터장 지원자를 물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는 현직 PB센터장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력 이탈에 따른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미리 인력풀을 구성하는 조치로 해석된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내부적으로 관리하는 PB 풀(Pool)내 차·부장급을 대상으로 PB센터장 지원 의사을 타진한 것으로 관측된다. 관리하고 있는 PB 풀은 총 510여명으로 현업에서 활동 중인 PB 320명, 예비 PB 190명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이 이처럼 PB풀을 두고 있는 것은 자산관리 사업의 핵심역량인 PB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PB 관리의 일환으로 매년 동향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직 PB들에게 PB센터장 지원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매년 PB들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동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의 일환으로 일부 PB들에게 PB센터장 지원 의사를 타진했을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PB센터장 지원자를 공모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PB센터장 지원 의사를 조사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가 향후 센터장급 PB들이 퇴직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대체인력 풀을 구성하려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하나은행 PB센터장 중에는 1964년 출생 인력들이 대거 포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내년 만 55세로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다. 이 경우 통상적으로 퇴직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급격한 인력 이탈로 인한 업무공백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임금피크제에 돌입하는 인력들이 급격하게 이탈할 경우 업무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은행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라며 "하나은행의 경우 언제든지 PB센터장급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미리 대체 인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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