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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내정…'경성고' 인맥 부각 김남구·윤경은 등 금투업계 CEO 다수 포진

원충희 기자공개 2018-04-02 15:16:36

이 기사는 2018년 03월 30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식 전 민주당 의원(사진)이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되면서 경성고 인맥이 부각되고 있다. 금융계 및 재계에 경성고 출신 경영자들이 다수 있다.

김기식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제19대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김 금감원장 내정자는 1984년 경성고, 1998년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19대 국회의원(정무위원회) 등을 거친 인물이다. 그가 차기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되자 금융권에서는 경성고 인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정권에서는 황덕순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이 경성고 출신이다. 그는 1984년도 대입에서 학력고사 전국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경제계에서 경성고 인맥의 대표주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이다. 김 내정자는 서 회장(1981년 졸업)과 김 부회장(1982년 졸업)에게 각각 3년, 2년 후배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1980년 졸업)와 임정배 대상㈜ 대표도 경성고 선배다.

금융권에서는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부회장, 윤경은 KB증권 대표, 조규상 NH투자증권 트레이딩부문 대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서정학 기업은행 IT그룹 부행장 등이 경성고 출신이다. 유독 금투업계에 많이 있다. 전직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류희경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김위철 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도 경성고를 졸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성고 설립자가 박정희 정권 때 고위직을 지냈던 김병삼 박사였다"며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경성고는 강남 개발 전 서울 전통부촌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유력가 자제들이 많이 다닌 곳으로 유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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