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톤운용, CGV 대학로점 547억원에 매입 1월 우협 선정 후 3월말 거래 완료…3년 뒤 투자금 회수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4-16 08:12:0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3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부동산자산운용사인 마일스톤자산운용이 서울 혜화역 인근에 있는 CGV 대학로점 매입을 마무리했다. 부동산펀드의 존속기간이 끝나는 3년 뒤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마일스톤자산운용은 올해 3월말 CGV 대학로점 매입을 완료했다. '마일스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로 매입한 후 기업은행에 신탁했다. 거래가격은 547억원이다.
CGV 대학로점 토지는 판타지움(옛 강화산업)이 보유하고 있었다. 판타지움은 2007년에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건물을 올렸다. 그 후 DB자산운용은 2012년 토지와 건물을 320억원에 사들였다.
DB자산운용은 올해 1월 CGV 대학로점을 매물로 내놓고 입찰을 했다. 당시 중소형 부동산자산운용사 15곳 정도가 참여해 관심이 뜨거웠다. 마일스톤자산운용은 같은 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매각 측과 막판 협의를 거쳤다. DB자산운용은 6년만에 227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기게 됐다.
매수자 마일스톤자산운용은 작년 5월 설립된 신생업체다. 공무원연금 대체투자팀장을 지낸 기혁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번 CGV 대학로점 부동산펀드 운용 담당은 최정동 부장으로 알려졌다. 최 부장은 케이리츠앤파트너스와 경찰공제회의 투자팀을 거쳤다. 기업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마일스톤자산운용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노리고 CGV 대학로점을 인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씨제이씨제이브이㈜(CJ CGV)가 건물 전부를 사용하고 있다. CJ CGV의 임차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기혁도 마일스톤자산운용 대표는 "CGV 대학로점 부동산펀드의 존속기간은 3년"이라며 "존속기간 종료 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현신균 LG CNS 사장 승진, 'IPO 완수' 중책
- [2024 이사회 평가]'호황 수혜' 일진전기, 부진 속 희망 '경영성과'
- [2024 이사회 평가]'행동주의 타깃' DB하이텍, 선방 항목 수두룩
- LG전자, 달라진 인사코드 '최소 승진·대폭 재편'
- '침묵 길어진' 이재용 회장, 최후진술에 쏠린 눈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기업가치 상승 키워드 '신사업·주주환원·인도'
- [조주완의 밸류업 승부수]저평가 극복 시급한데…'EV 캐즘·중국 LCD 공습' 고심
- 물적분할·유증 넘치는 국장, 삼성전자가 보여준 '격'
- [Company Watch]'M&A 대어' HPSP, 호실적·고객사 다변화 잰걸음
- '삼성전자 이어 물산까지' 주담대 초유의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