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아시아운용, '한컴' 인력 영입…시너지 모색 법무팀장, 경영총괄로…29일 주총서 이성기 신임 대표 선임
서정은 기자공개 2018-06-18 08:10:3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5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 한글과컴퓨터의 법무팀장을 경영총괄 임원으로 영입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최대주주에 오른만큼 이를 계기로 양사간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이달 말 신규 대표이사도 선임할 계획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최근 경영총괄에 이수형 상무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1981년생으로 한글과컴퓨터 법무팀장을 맡고 있다. 현재 그는 양사를 오가면서 경영총괄 업무를 시작했다. 그의 임기는 2019년 6월 11일까지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4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최대주주로 등재됐다. 당시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보통주 28만주, 총 1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는데 한글과컴퓨터가 이 중 18만주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한글과컴퓨터가 보유한 파인아시아운용의 보유 주식수는 36만1800주(9%)에서 54만1800주(12.6%)로 늘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에 한글과컴퓨터 인력이 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무가 경영 총괄로 영입된 만큼 사업 파트너로 양사간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올 초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한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는 등 금융투자 영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시너지가 드러나는 시점은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박민호 대표이사가 유진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후임을 물색해왔다. 약 2달 간의 고민 끝에 이성기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신임대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기는 2021년 6월 28일까지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1999년 설립된 피닉스자산운용이 전신이다. 한글과컴퓨터를 포함해 기존 최대주주인 BSDCN Pte. Ltd. 등 다수의 외국계 투자자들이 지분을 고르게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김정명, 김진원, 문영수, 최용 등 개인들도 지분을 가지고 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주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 문제라 한글과컴퓨터와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가 날지는 현재 답하기 어렵다"며 "신임 대표이사가 온 뒤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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