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업체 켐트로스, BW·CB 140억 발행 파트너스인베·키움인베, 엑시트 이후 재투자 단행
정강훈 기자공개 2018-07-27 08:26:1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학소재업체 켐트로스가 메자닌을 발행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과거 켐트로스와 인연을 맺었던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켐트로스는 최근 총 14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된 자금은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BW는 총 80억원 어치로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30억원), 얼머스파트너스(20억원), KB증권(20억원), 케이프투자증권(20억원), 수성자산운용·신한금융투자(10억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CB는 60억원 규모이며 키움인베스트먼트(20억원), 서울투자파트너스(20억원), 캡스톤자산운용(10억원), 글로벌원자산운용(10억원) 등이 인수했다.
BW와 CB의 만기는 5년이며 쿠폰금리 0%, 만기이자율 0%로 설정됐다. 신주 취득의 기준가액은 4389원이며 리픽싱이 가능하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도 포함됐다. 단 콜옵션은 권면 총액의 50%까지만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에 투자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은 기존에 켐트로스에 투자해 큰 수익을 봤던 곳들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켐트로스의 초기 투자사로 2009년 15억원을 투자해 구주매각으로 원금의 250%를 회수했다. 2014년 BW에 15억원을 재투자해 상장 이후 재미를 보기도 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신주와 아주IB투자의 구주를 인수했다. 상장 이전 2대주주로 총 투자액은 34억원 안팎이었다. 상장 이후 단계적으로 회수에 나서 원금의 3배 가까이 회수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 중 가장 많은 금액(30억원)을 투자하며 다시 한번 켐트로스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켐트로스는 합성 전문 회사로 2006년 3월 설립됐다. 이후 의약품 중간체, 원료의약품(API),전자재료, 화학소재, 산업용 접착제 등을 제조하는 전문 화학회사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기업인수목적(SPAC) 회사인 케이프이에스기업인수목적과 합병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435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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