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여의도1·2사옥 내달 '동시 매각' 애초 입찰일정 연기, 9월7일 진행 예정…삼정KPMG·나이트프랭크, 2사옥 IM 준비 돌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8-08-07 08:06:0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1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1사옥과 2사옥을 동시에 팔기로 결정했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 컨소시엄은 이달 10일로 예정됐던 1사옥 입찰을 연기하고, 1·2사옥 동시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입찰일은 오는 9월7일로 잠정 확정했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6월경 1사옥을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삼정KPMG·나이트프랭크 컨소시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당시만해도 메리츠종금증권은 2사옥 매각 여부를 확실히 정하지 않았었다. 최근 삼정KPMG·나이트프랭크 컨소시엄에 2사옥 매각주관사도 맡기기로 하면서 처분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현재 1사옥만 투자안내문(티저레터)와 투자설명문(IM)이 배포된 상태라 입찰 연기가 불가피했다. 갑작스럽게 2사옥 매각이 확정되면서, 매각주관사에서 이제 막 IM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1사옥의 경우 비밀유지확약서(Confidential Agreement·CA)를 제출하고 IM을 받아간 원매자가 40여곳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2사옥 역시 비슷한 수준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운용사뿐 아니라 사옥을 구하는 일반 기업들이 직접 인수주체로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1·2사옥 매각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당연히 입찰 참여자들은 2곳을 모두 사겠다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또 1·2사옥 중 마음에 드는 물건 1곳에 대한 인수 의향을 밝히는 것도 가능한 방식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찰일이 약 한 달 가량 남은 만큼 이른 시일 내에 2사옥 IM이 배포될 것"이라며 "다만 메리츠종금증권의 내부 검토와 결재 등이 늘어지면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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