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고른 성장…하이로보 효과 '톡톡' [공모펀드 판매 분석 / 개별판매사/은행]업계 역성장할 때 규모 키워…3500억원 유입
김슬기 기자공개 2018-08-29 09:31: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중은행 중 KEB하나은행이 올해 상반기 공모펀드 시장에서 설정액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권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설정액이 모두 소폭 감소했으나 KEB하나은행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의 설정액이 증가했다. 특히 해외 재간접펀드에서 1500억원 넘게 자금이 들어왔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공모펀드 설정액은 11조 346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504억원(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EB하나은행은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시중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 은행업권은 올해 상반기 1813억원(0.2%) 가량 자금이 빠졌다. 펀드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에서는 9910억원이 빠져나갔고 기업은행(-2085억원), 신한은행(-1612억원) 등도 자금이 유출됐다. KEB하나은행과 더불어 우리은행(+3415억원)과 SC제일은행(+254억원) 등은 설정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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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관계자는 "특정 유형이나 펀드로 자금이 쏠리기 보다는 전 유형으로 골고루 공모펀드 설정액이 증가했다"며 "일반 영업점 뿐 아니라 PB센터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플랫폼인 하이로보를 통해 공모펀드 관리를 하면서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이로보는 지난해 7월 '하이로보'를 선보인 뒤 올해 2월 개인연금, 4월엔 퇴직연금으로 서비스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한 운용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 6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KEB하나은행은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국내펀드로는 상반기 2292억원(3%)이 유입되면서 설정액 규모가 8조 7880억원까지 확대됐다. 해외펀드는 같은 기간 1212억원(5%) 늘면서 2조 5585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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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펀드 중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들어온 유형은 주식형이었다. 주식형 펀드로 1011억원(5%) 유입되면서 설정액이 1조 9912억원까지 늘어났다. 채권형도 991억원(22%) 증가한 554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형(6400억원)과 재간접형(613억원)으로 각각 535억원, 482억원이 들어왔다. 혼합주식형(4030억원)으로도 67억원(2%) 유입됐다. 반면 단기금융은 715억원(2%) 가량이 줄면서 설정액이 4조 4886억원으로 감소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재간접형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간접형은 1507억원(24%) 증가하면서 7758억원까지 규모를 키웠다. 또 혼합주식형(2051억원), 파생형(1238억원)으로 각각 276억원(16%), 235억원(23%)씩 증가했다.
반면 특별자산형의 경우 426억원(50%)이 빠져나가 설정액은 427억원까지 내려앉았다. 특별자산형은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투자신탁(H)[대출채권]'의 자금 유출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대표펀드 기준으로 KEB하나은행의 판매잔고는 140억원으로 올 초에 비해 210억원 가량이 감소했다. 뱅크론 펀드 부진에 따라 환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주식형은 367억원(3%) 가량 빠져나가면서 1조 29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었던 'KTB글로벌 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주식]' 등의 차익실현 수요 등으로 인해 설정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668억원으로 연초대비 390억원 정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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