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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현 삼우엠스 대표, 주담대로 30억 조달 경영권 인수 후 차입 본격화, 유증·CB로 80억 추가 확보 추진

신상윤 기자공개 2018-10-22 08:22:4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9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루셜텍에서 삼우엠스를 인수한 강문현 대표가 주식담보대출을 늘리고 있다. 강 대표는 삼우엠스 지분 대부분을 금융권에 담보로 맡겼다. 일부에서는 삼우엠스 유동성에 빨간불이 켜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삼우엠스는 이달 18일 강문현 대표가 오릭스캐피탈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애큐온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강 대표가 담보로 맡긴 주식은 50만 5000주다. 7억 3000만원가량을 차입했다.

이날 강 대표는 추가로 한화저축은행과 지난달 맺은 계약 조건을 변경하며 50만 5000주를 담보로 5억 9000만원가량을 빌렸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애큐온저축은행으로부터 55만주를 담보로 8억 6000만원을 차입했다. 이달 들어서만 세차례에 걸쳐 총 156만주를 담보로 모두 21억 8000만원을 빌렸다.

강 대표는 올 8월 크루셜텍으로부터 삼우엠스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그가 확보한 삼우엠스 지분율은 13.4%로 모두 540만 5560주에 달한다.

하지만 지분 인수 후 주식을 담보로 한 자금 확보에 힘을 쏟으면서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삼우엠스를 인수한 직후부터 자금 차입에 나섰다. 올 8월 BNK캐피탈과 DB저축은행, 미래에셋캐피탈 등 세 곳의 금융권으로부터 주식을 담보로 22억원을 차입했다. 이어 올 9월에는 미래에셋캐피탈과 신한캐피탈 등 두 곳의 금융권으로부터 16억원을 빌렸다. 담보는 강 대표가 가진 삼우엠스 주식이다.

강 대표가 삼우엠스를 인수한 8월부터 이달까지 세달 동안 주식담보대출로만 확보한 자금은 모두 30억원을 웃돈다.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주식은 모두 486만 5000주다. 금융권이 담보권을 전부 실행한다고 가정하면 강 대표가 가진 지분율은 13.09%에서 1.31%로 크게 줄어든다.

이와 관련 삼우엠스는 이달 8일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이은주 씨를 상대로 신주 242만 9149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송진영 씨를 상대로 3년 만기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 조달액은 50억원이다. 표면금리는 0%, 만기 수익률은 4%다. 만기일은 오는 2021년 11월 30일이다. 유상증자와 CB 발행으로 모두 80억원을 조달하는 셈이다.

2001년 설립된 삼우엠스는 휴대폰 케이스 사출 제조사다. 올 상반기 기준 삼우엠스는 매출액 745억원, 영업손실 1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14%, 영업손실이 220.3%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24% 불어난 20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연초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12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16.49%로 지난해 말 76.44%와 비교하면 40.0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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