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소셜 커버드본드 프라이싱 착수 5년물 5억유로, 차환 목적…주관사 BNPP·DBS·ING·SocGen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24 18:20:2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소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한다. 5억 유로(약 6500억원)를 조달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했다.주택금융공사는 24일 유럽 시장에서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한 뒤 북빌딩에 착수했다. 만기는 5년 고정금리부(FXD)며, 발행규모는 최대 5억 유로다. 투자자에게 제시된 최초금리(IPG)는 유로화 미드스왑(EUR MS)에 50bp(area) 가산한 수준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차환 목적의 발행이어서 별도의 증액을 고려하진 않고 있다. BNP파리바와 DBS, ING증권, 소시에테제네랄 등 네 곳이 이번 발행 실무를 맡았다.
커버드본드(Covered Bond)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사 파산 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하고,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 콘셉트다.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달리 발행사의 상환의무까지 포함하고 있어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의 기초자산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택금융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대한민국 정부 신용도와 동일한 'Aa2(무디스 기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소셜 커버드본드 등급을 회사 신용도보다 한 단계(Notch) 높은 'Aa1(안정적)'으로 매겼다. 담보(주택담보대출)가 우량하고 투자자에게 이중상환청구권도 제공하고 있어 선순위채권보다 변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총 여섯 차례 커버드본드를 외화로 발행했다. 올해 한국물 시장에 발행된 커버드본드는 없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