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장사업 조직 재편 단행할까 부 승격, DS부문으로 귀속 등 검토…내부 인력 충원·외부 채용 가속
김성미 기자공개 2018-11-16 08:20:13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5일 1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에서 전장부품 사업 관련 조직에 어떤 변화를 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월 전장부품을 4대 미래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만큼 관련 기술 확보 및 제품 확대를 위해 조직을 체계화할 것이란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 12월 신설한 전장사업팀은 아직 전사 조직에 '팀' 형태로 있어 인력 확대 및 조직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래성장사업으로 꼽은 전장부품 사업을 키우기 위해 연말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조직 체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12월 전장사업팀을 신설할 때는 기존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ICT에 차량용 라인업을 확대하는 정도로 여겼다. 전 사업부의 역량을 한데 모아 미래먹거리로 만드는 신사업 추진 조직이었다.
그러나 이제 제품을 구체화하고 사업을 키우는 단계로 넘어감에 따라 관련 인력 및 조직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사업부 격상을 통해 흩어져있는 전장사업 인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전사 조직이 아닌 부품(DS)부문 등 사업부로 귀속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식의 조직재편시 인적 구성에는 어떤 변화를 줄지도 관심이다. 전장사업팀 신설 당시에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C&M사업팀장을 맡던 박종환 부사장이 전장사업팀을 맡았다. 이후 인력이 확대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장사업팀 임원만 6명에 이른다. IRO(International Recruit Officer·국제채용전문가)를 맡던 김종민 상무가 전장사업팀으로 영입돼 전장사업 인재 확보를 맡고 있다.
기획팀 담당임원을 맡던 백종수 상무, 프랑스법인(SEF) 담당임원이던 안장혁 상무, 무선 UX혁신팀장이던 이원식 연구위원, 여태정 상무 등도 현재는 전장사업팀에 속해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전장 사업 인력 확대에 속도를 냄에 따라 조직 체계화를 통해 사업을 견고하게 키워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DS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전 사업부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엑시노스 오토와 아이소셀 오토 등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처음 출시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텔레매틱스, 아이소셀 등 사업 영역도 구체화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전장사업팀을 격상시키기에는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팀 신설 당시 권오현 회장이, 현재는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CFO)가 사업을 관장하는 것은 아직 사업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노희찬 사장은 하만 이사도 맡고 있어 삼성과 하만의 시너지를 위한 적시적기의 M&A 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부품 사업 본격화를 위해 관련 조직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지만 사업부로 만들기에는 실적이 적다보니 시기를 보는 모습"이라며 "내부에서도 인력을 충원할 뿐만 아니라 전장 관련 플랫폼 및 SW 인력 확대를 위해 외부에서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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