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배당주·선진국'에 초점 [회사별 추천상품 리뷰] 화이트라벨링 상품에 주력
김슬기 기자공개 2018-12-17 10:23: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한해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배당주 펀드와 선진국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에 주력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상반기에는 중국이나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이머징 펀드를 가판대에 다수 올렸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 펀드를 압축적으로 제시했다. 또 한국증권에서 자체적으로 소싱해온 '화이트라벨링(White Labeling) 상품을 주력으로 가져갔다.12일 더벨이 2018년 한국증권 분기별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연중 국내 배당주펀드를 추천한 것으로 나타냈다. 1~3분기까지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추천하다가 4분기 들어서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베어링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으로 교체했다.
|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날 수 있는 종목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당주펀드 역시 성과가 썩 좋진 않았다. 신영밸류고배당의 경우 책임매니저 교체 등으로 성과가 부진했다. 연초후 수익률은 마이너스(-) 17.8%였다. KB액티브배당펀드와 베어링고배당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14.02%, -16.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년 내내 추천목록에 오른 국내펀드는 '신영마라톤증권자투자신탁A1(주식)'으로 연초후 수익률 -16.60%를 기록했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KTB코넥스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등의 펀드도 2~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추천됐다. 두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17.35%, 4.46%였다. 이 밖에 한국증권은 3분기 들어서 통일펀드 등을 다수 추천했으나 1분기만에 추천목록에서 제외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특정 한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보다는 글로벌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선호했다. 일년 내내 추천목록에 오른 펀드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증권자투자신탁(주식)',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등 3개였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펀드는 2016년 설정된 펀드로 한국증권이 자체적으로 발굴한 첫번째 펀드였다. 해당 펀드는 선진국 중심으로 10여국에 투자하고 미국 투자 비중이 가장 크다. 연초후 수익률은 0.51%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 역시 1.74%의 수익을 내며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술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 펀드는 연초후 -0.07%의 수익을 냈다.
4분기에는 한국증권의 화이트라벨링 상품인 '한국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과 하이로이스미국스몰캡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 등이 새롭게 가판대에 올랐다. 7월과 8월에 설정된 두 펀드는 각각 누적수익률 -4.86%, -17.54%를 기록했다.
이머징 펀드는 하반기로 갈수록 라인업이 축소됐다. 1~2분기까지만 해도 해외펀드 가판대에 'KB중국본토A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KB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삼성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2[주식]', '피델리티아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등 이머징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펀드들의 연초후 성과는 각각 -22.75%, -18.33%, -10.92%, -8.51%였다.
하지만 하반기 추천목록에 오른 이머징 펀드는 'KTB중국1등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로 교체됐다. 해당 펀드들의 연초후 수익률은 -17.86%, -17.95%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Deal Story]한숨돌린 고려아연, 뜨거웠던 시장 반응에 안도
- [대한조선 IPO]예비심사 청구 초읽기, 이사회 내부 정비 완료
- [발행사분석]'실적 부침' 삼천리, 재무안정성은 합격점
- IBK증권 경영총괄 부사장, 기은 부행장 출신 관행 이어갔다
- [도우인시스 IPO]뉴파워프라즈마의 선구안, 경영권 인수로 '화룡점정'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로 사명 바꿨다
- [thebell League Table]LG CNS·서울보증보험 IPO 빅딜이 시장 키웠다
- [thebell League Table]회사채 63조 역대급 발행, 두드러진 양극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금감원 무사통과' 삼성SDI와 무엇이 달랐나
- [도우인시스 IPO]삼성 폴더블폰 탄생 일등공신, 매출 1400억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