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시스템社 지엠이에스티, M&A 재도전 스토킹호스 계약…28일 본입찰 예정
김혜란 기자공개 2018-12-26 09:44:2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크린골프 시스템 개발업체 지엠이에스티가 인수·합병(M&A)에 재도전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이 법정관리 중인 지엠이에스티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주간사는 현대회계법인이다. 예비입찰은 지난주 마무리 됐으며 26일부터 이틀간 예비실사가 진행된다. 본입찰은 28일로 예정돼 있다.
스토킹호스 계약을 맺은 우선매수권자는 전략적투자자(SI)로 알려졌다. 지엠이에스티는 지난해에도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자를 찾지 못해 유찰됐었다. 이번에는 스토킹호스 계약자를 찾아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매각 측은 일단 우선매수권자의 자금 조달 능력 등에는 문제가 없지만 더 좋은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 물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009년 3월 설립된 지엠이에스티는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실제 골프장 환경과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자체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00여 개 국내 스크린골프장에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6개 해외 국가에도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2012년 '캘러웨이 골프컴퍼니'(Callaway Golf Company)와 브랜드 사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캘러웨이 스크린골프'라는 이름의 스크린골프장도 직접 운영해왔다.
2010년에 지식 경제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골프존 등 과점 체제가 굳어진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지난해 5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고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를 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해 무산됐다. 지난 10월, 회사는 다시 인가 전 M&A에 도전하고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매각 측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22억원을 기록했으며, 채권 규모는 약 48억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지엠이에스티의 부채는 약 40억원가량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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