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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자율주행 기대주' 위자드랩 투자 2012년 설립된 텔레매틱스 모듈 업체…LG그룹과 활발한 협업

정강훈 기자공개 2018-12-26 09:28:5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0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텔레매틱스 모듈업체 위자드랩에 투자했다. 향후 커넥티드카와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4차산업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IT 업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펀드 '알바트로스 넥스트제너레이션 펀드'는 최근 위자드랩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15억원을 투자하면서 위자드랩은 총 3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위자드랩은 텔레매틱스 교통제어장치(TCU) 및 통신 모듈, 웨어러블 및 IoT 제품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커넥티비티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모뎀이 핵심 제품이다. 현재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장비 중 통신기능이 탑재된 제품에는 대부분 위자드랩이 해당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 출신인 정영철 대표가 2012년 창업했으며 초창기에는 피처폰 솔루션 제작에 뛰어들었다. 국내는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되고 있었지만 피처폰에 대한 해외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매년 꾸준히 수출용 피처폰 제품을 내놓으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텔래매틱스 시장의 성장성을 예견한 정 대표는 2013년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무선통신을 사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자동차에 탑재되면서 텔레매틱스 관련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컨대 교통사고 발생시 무선통신으로 사고를 감지해 상황 정보를 자동적으로 관제센터에 전송하는 이콜(eCall) 서비스가 있다. 이콜 서비스는 유럽의 경우 모든 승용차와 경상용차에 장착이 의무화돼있어 위자드랩도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자율주행, 결제, 차량내 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는데 있어 텔레매틱스의 쓰임새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IoT, 헬스케어, 로봇 관련 제품에서도 차세대 통신 모듈이 필수적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되고 있는 공항로봇에도 위자드랩의 부품이 탑재돼있다. LG유플러스가 출시해 히트를 친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위자드랩이 아예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한 사례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위자드랩은 다양한 통신 환경에 맞는 개발 경험을 갖춘 IT 업체"라며 "향후 자율주행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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