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운용, 프리IPO펀드 첫선 '외연 확대' 주요주주 알서포트 네트워크 활용, IT·바이오 기업 발굴
최필우 기자공개 2019-01-02 15:00:0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너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프리IPO 펀드를 선보였다. 코스닥 상장사인 주요주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상장주식 편입 상품을 늘리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너스자산운용은 최근 '위너스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 '위너스 Pre-IPO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를 설정했다. 두 펀드는 각각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에서 판매됐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모두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위너스자산운용은 그동안 옵션 양매도 양매수 전략을 병행하는 일임상품과 채권형펀드 운용에 초점을 맞춰 왔다.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하는 상품을 내세워 외형을 꾸준히 키워나간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최근 비상장주식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상품을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이 1호 프리IPO 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은 세틀뱅크다. 세틀뱅크는 전자금융과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세금 등을 납부할 때 필요한 가상 계좌 시장 1위 기업이라 수익 구조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여기에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와 제휴를 늘리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내년초 상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2호 펀드에 편입된 종목은 메드팩토다. 메트팩토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내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등 연구 성과가 가시화 되는 단계라 내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주요주주인 알서포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알서포트의 지분율은 지난 9월말 기준 33%다. 67% 지분을 가지고 있는 김희병 위너스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앞서포트는 원격 제어 시스템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외형이 크고 업력이 길어 유망한 IT 기업을 발굴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내년에도 프리IPO 펀드를 꾸준히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알서포트가 발굴한 기업 뿐만 아니라 알서포트를 통해 확보한 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 섹터 투자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위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두 프리IPO 펀드를 통해 100억원을 웃도는 자금을 모았는데 신규 고객 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매력적인 투자 건을 발굴해 고객에게 프리IPO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최필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 '엇갈린 희비' 출자 전략 영향은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우리은행, 해외 법인장 인사 '성과주의 도입' 효과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카자흐, 2년 연속 '퀀텀점프' 성장 지속가능성 입증
- [thebell note]김기홍 JB금융 회장 '연봉킹 등극' 함의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명확해진 M&A 원칙, 힘실릴 계열사는 어디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신한베트남은행, 한국계 해외법인 '압도적 1위' 지켰다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밸류업 재시동 트리거 '비은행 경쟁력'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NH농협, '보험 전문가' 후보군 꾸렸지만 선임은 아직
- [하나금융 함영주 체제 2기]'40년 커리어' 마지막 과업, 금융시장 '부채→자본 중심' 재편
- [금융지주 이사회 시스템 점검]JB금융, 사외이사 후보군 '자문기관 위주' 전면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