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 올해도 '해외투자' 늘린다 '영업호조' 캄보디아 법인에 150억원 연대보증 결정
조세훈 기자공개 2019-01-09 09:17:3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7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연초부터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에 33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 1월 캄보디아 법인에 15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결정했다. 동남아시아 현지법인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추가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지난 2일부터 캄보디아 법인(BNKC(Cambodia) MFI)에 1320만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영업호조에 따른 운영자금 지원 목적이다.
|
캄보디아법인은 2015년 6월 소매대출업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영업이 안정화되면서 자산과 임직원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자산은 2017년 말보다 61억원 증가한 156억원이며 임직원수도 52명 늘어난 164명을 기록했다.
캄보디아법인은 영업 이후 3년 간 총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 성과 개선에 힘입어 3년 만에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법인은 모두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캄보디아 법인의 영업 성과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영업지원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BNK캐피탈의 해외 투자 확대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의 해외 진출 선봉장을 맡고 있는 BNK캐피탈은 지난해에만 해외법인 투자에 3000만달러(약 335억원)을 투자했다. 동남아시아에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법인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각각 500만달러를 지원했다. 미얀마와 라오스 법인에 대해서는 500억달러씩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지난해 11월 초엔 카자흐스탄에 4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500만달러를 투입했다. 카자흐스탄 법인이 안착화되면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신규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추가 진출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