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 '목동트라팰리스 오피스' 매각주관 낙점 '케이원제2호' 운용 한국토지신탁, 이번주 선정 통보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28 08:32:5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1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매물로 내놓은 '목동트라팰리스 웨스턴·이스턴에비뉴 오피스' 매각을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와 손잡기로 했다.25일 부동산업계에 다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쿠시먼을 목동트라팰리스 오피스 매각주관사로 낙점했다. 쿠시먼 관계자는 "이번 주에 매각주관사 선정을 통보받았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초 부동산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면서 매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후 지난주 PT를 하는 등 일사천리로 절차를 진행했다.
최근 쿠시먼은 한진중공업 서울·부산사옥, 스테이트타워 남산 등 굵직한 매물의 매각주관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매각 측에서 최근의 사례 등을 감안해 쿠시먼을 매각주관사를 선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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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자문업계에서는 목동트라팰리스 오피스의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고,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공실률이 낮고 임대차 관리가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목동트라팰리스 오피스는 한국토지신탁이 운용하는 '케이원 제2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해당 리츠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총 34건의 임대차계약이 있다. 임대가능면적 2만4701㎡의 91.48%에 해당하는 2만2595㎡가 임대돼 있다. 잠재적 투자자로서는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수고를 덜 수 있는 셈이다.
임대차 관리가 양호하게 이뤄진 된 덕분에 리츠는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거둬왔다. 목동트라팰리스 오피스를 인수한 후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고, 매년 흑자를 거뒀다.
흑자를 기반으로 리츠의 주주들은 매년 꾸준히 배당을 받을 수 있었다. 케이원제2호의 최대주주는 과학기술인공제회로 제1종우선주 400만주를 보유해 지분율 40.4%를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 한국증권금융이 제1종우선주 200만주(20.2%), 한국토지신탁이 제2종우선주 90만주(9.09%)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타코와 스타코넷은 각각 보통주 260만주(26.26%), 40만주(4.04%)를 갖고 있다.
현재 매각 측은 매각가로 최소 1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케이원제2호는 작년 9월 말 기준 부동산의 장부가로 956억원을 잡고 있다. 거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리츠는 최소 15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Capital gain)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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