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상반기 코스피 예심 청구 올해 IPO 완주 목표…2017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입성 추진
심아란 기자공개 2019-02-07 09:51:5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1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무벡스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가시화 됐다. 결산보고서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방침이다. 현대무벡스는 2017년부터 IPO를 추진해왔다. 작년 공모주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감안해 예심 청구 시기는 넉넉하게 잡았다. 회사와 주관사는 올해 IPO 딜을 완주해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1일 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무벡스가 이르면 4월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심을 청구한다. 늦어도 5월 안에 예심을 청구해 연내 증시 입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IPO 딜은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2017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왔다. 그해 연말 주관사 선정을 마친 후 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시장에서는 현대무벡스가 지난해 예심을 청구하고 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해왔다. 다만 회사와 주관사는 기업 밸류에이션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올해 상반기로 정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시스템 통합(SI) 업체다. 현대무벡스의 전신은 현대유엔아이로 2011년 8월 현대글로벌주식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DB구축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분할 돼 세워졌다. 작년 5월 현대그룹의 현대무벡스와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현대무벡스로 바꿨다. IPO를 앞두고 IT와 물류 섹터의 계열사 합병으로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 SI 계열사 가운데 가장 최근에 아시아나IDT가 작년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아시아나IDT는 몸값을 크게 낮춰 지난해 IPO를 강행했다. 1월 31일 기준 종가는 1만3550원으로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1% 하락한 수준이다. 상장 이후 30% 가량 주가가 빠지기도 했지만 연초 이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현대무벡스의 최대주주는 현정은(43.52%) 현대그룹 회장이다. 총수 일가 중 장녀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5.49%), 차녀 정영이 차장(0.19%)도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정영선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0.25%)도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 중에는 현대엘리베이터(30.51%), 현대상선(18.95%) 등이 각각 2대, 3대 주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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