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공모가 1만3000원…밴드 최상단 3월 14일 코스닥 입성…310억 '인도법인·증설' 투입
강철 기자공개 2019-02-28 14:41:1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8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드림텍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 발행으로 조달하는 310억원은 인도법인 설립과 증설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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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의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25~26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수요 예측에는 총 790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공모가 밴드인 1만1000원~1만30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등 지분 인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종 경쟁률은 396대 1을 기록했다.
드림텍은 다음달 4일부터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거래는 14일 시작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586억원이다.
김형민 드림텍 대표는 "많은 기관이 수요 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상장 후에도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림텍은 1998년 설립된 IT 부품 제조사다. 경기도 분당, 중국 베트남 등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을 생산한다. 최근 미국 LifeSignals과 공동으로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43.3%를 보유한 유니퀘스트다. 유니퀘스트는 반도체 유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2007년 드림텍을 인수했다. 오너인 임창완 유니퀘스트 대표도 드림텍 지분 24%를 가지고 있다.
드림텍은 신주 공모로 유입되는 310억원을 인도법인 설립과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도법인에 140억원, FOD 광학식 지문모듈 생산 설비에 41억원, 스마트 의료기기에 2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지난해 FDA 승인을 획득한 무선바이오센서 패치의 상용화에도 일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공모 자금은 인도법인 설립,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ODM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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