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의 도전, "글로벌 ODM사로 거듭나겠다" [IPO & CEO]김형민 드림텍 대표이사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31 11:11:1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0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드림텍이 글로벌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회사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드림텍은 기존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부품 이외에도 스마트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분야를 주축으로 한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이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마트폰 부품을 위탁 생산하는 것이 주 업무였다.
드림텍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드림텍은 기술보유 기업과 고객사 사이를 오가며 주도적인 제품 생산에 나섰다. 벤처기업 등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소싱해 고객사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양산 개발하는 방식으로 ODM 사업모델의 기틀을 다졌다.
김형민 대표이사(사진)는 드림텍을 ODM 회사로 거듭나게 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2013년 드림텍이 M&A 등의 기업금융과 전략 등에 대한 니즈가 있어 컨설팅을 하다 2014년부터 드림텍으로 출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드림텍 합류 후 김형민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부품 비즈니스 모델을 다른 제품에 적용해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ICT를 접목하고자 하다가 의료기기와 자동차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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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해 샘플과 임상시험 명목 등으로 냈던 무선 심전도 센서 매출이 10억원 규모였다"며 "올해 고객사에 대한 본격적인 납품이 이뤄져 하반기부터는 스마트 의료기기 사업부문에서 가시적인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드림텍이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 것 또한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고객사와 많은 대화가 필요해 글로벌 인재를 엔지니어로 고용해야 한다"며 "리크루팅에서는 상장사라는 평판이 중요한 데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 활성화를 위해서도 상장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IPO로 마련한 자금 일부 역시 의료기기 사업에 쓰인다. 공모자금의 30~40%가량이 양산라인 증설 등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에 사용할 전망이다. 이외의 자금은 기존 스마트폰 부품사업 설비 투자 등에 쓰인다. 드림텍은 오는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부품사업 역시 꾸준한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표는 "드림텍은 A시리즈 등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에 지문인식모듈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도와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중저가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5G와 폴더블폰 등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이 나오고 있는 점 또한 호재다.
신사업 주축 중 하나인 자동차부품 역시 매출 가시화 단계에 진입했다. 드림텍은 자동차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2011년 현대·기아자동차에 LED 조명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LED 납품으로만 올해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
김 대표는 "LED 이외에도 지문인식 기술을 자동차 도어핸들과 시동버튼에 접목해 공급했다"며 "올해 현대자동차가 해당 차량을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 의료기기는 물론 자동차부품 사업에 대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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