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운용, 2년만에 '5호 펀드' 출시 [인사이드 헤지펀드]미래에셋대우 PBS, 최소가입금액 5억…롱바이어스드 주전략
서정은 기자공개 2019-03-22 08:45:3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0일 11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약 2년만에 신규 펀드를 출시했다.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을 구사하는 상품으로 미래에셋대우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가 시딩에 참여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 15일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5호'를 내놨다. 2017년 1월 4호 펀드가 나온 뒤 약 2년 2개월만의 상품 출시다.
최소가입금액은 5억원으로 정해졌다. 모집 첫 날 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사는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맡았다.
머스트자산운용은 2006년 머스트인베스트먼트로 출발해 2009년 머스트투자자문을 거쳐 2016년 9월 머스트자산운용이 됐다. 지난해 말 기준 헤지펀드 설정액은 3790억원을 기록했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데다 펀드를 많이 출시하지 않아 판매사 및 PBS 사업자들이 유치에 공을 들이는 곳으로 꼽힌다. 2018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도 머스트자산운용은 롱바이어스드 부문에서 평균 10%대 성과를 내며 1~4위를 독차지했다.
이번 펀드의 PBS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1~4호 펀드에 이어 5호펀드까지 독점적으로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안정적인 PBS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점을 고려해 추가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펀드에도 30억원을 시딩했다는 후문이다.
펀드 운용은 김두용 대표가 맡는다. 국내 주식 매수를 주 전략로 한다. 머스트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저평가된 종목 중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6개월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두용 대표는 "2017년 나왔던 4호 펀드의 가입한도가 대부분 소진돼 신규로 펀드 출시를 결정했다"며 "기존 펀드와 마찬가지로 보톰업 리서치를 통해 투자 종목을 선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PBR 0.6 주가고민 삼성물산, 삼성로직스 분할검토까지
- 삼성, 바이오 인적분할설…지배구조 개편 관심↑
-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 경쟁사 합병 영향은
- [i-point]시노펙스, 경북 산불피해지역 '탄소중립 숲' 조성 공동 추진
- [캐시플로 모니터]삼양식품, 호실적 연동 법인세 부담 '현금흐름' 반영
- [thebell interview/컬리 10주년 줌인]김종훈 CFO "외형 확장에 방점, 수익성은 장기 전략"
- [넷플릭스발 지각변동]플랫폼이 고르는 콘텐츠…제작 권력도 이동
- [i-point]씨플랫폼-엑스게이트, 손잡고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
- [Company Watch]삼보모터스, 새 멕시코법인 첫 매출 '전기차 부품 거점'
- [i-point]아이씨티케이,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