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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M생명과학·네추럴FNP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박영철 회장, 진단-신약-제조-유통…그룹사 수직계열화 청사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4-04 08:32:31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3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이 그룹 계열사 TCM생명과학과 네추럴FNP의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각각 지난해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기업 TCM생명과학과 네추럴FNP는 각각 지정자문인인 상장주관사 KB증권, 하나금융투자와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 순서 상으로는 TCM생명과학이 우선이다.

체외진단서비스 전문기업 TCM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35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 TCM생명과학은 2017년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하며 기술성평가를 신청했으나 실적 기준 등에 미달해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최근 기술성평가에 재도전했으며 4월 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TCM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KB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 이전상장 기업의 경우 지정감사를 받아야하는 규정에 따라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으며 도원회계법인으로 정해졌다.

또다른 그룹 계열사 네추럴FNP도 잇따라 연내 상장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네추럴FNP는 바이오리더스의 손자회사이자 바이오리더스 자회사 넥스트BT의 종속자회사다.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네추럴FNP도 TCM생명과학과 같은 해인 2015년 코넥스 상장했다.

네추럴FNP는 일정 규모의 매출이 나오고 있는만큼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일반 코스닥이전 상장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3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순 하나금투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위한 구조 등을 짜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지정받았다.

TCM생명과학 관계자는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TCM생명과학의 대표이사를 겸직해오다 상장을 추진하면서 대표이사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TCM생명과학은 지난해 말부터 전문경영인에게 맡긴 상황"이라며 "TCM생명과학 뿐 아니라 네추럴FNP까지 연내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영철 회장은 TCM생명과학을 창업한 이후 TCM생명과학을 통해 신약개발업체 바이오리더스를 인수했으며 잇따라 바이오리더스를 통해 넥스트BT까지 인수했다. 넥스트BT와 바이오리더스는 코스닥 상장업체이며 박 대표가 이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TCM생명과학 대표직은 지난해 말 TCM생명과학 신동진 이사에게 넘겼다.

TCM생명과학 관계자는 "박 회장은 진단업체인 진단업체인 TCM생명과학을 시작으로 신약개발, 제조, 유통까지 그룹을 통해 바이오사업체들 간의 수직계열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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