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M생명과학, 기술성평가 통과…코스닥 진입 '순항' 평가기관 두 곳 각각 'A등급', 연내 이전상장 목표
서은내 기자공개 2019-06-12 07:37:5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1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CM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이전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보사 사태 이후 바이오업체들의 기술성평가 통과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TCM생명과학의 기평 통과가 더 눈길을 끈다. TCM생명과학은 2년 전 한차례 기술성평가에서 떨어진 바 있으며 이번에 재도전에 성공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TCM생명과학은 최근 기술성평가 결과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 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코넥스 소속인 TCM생명과학은 이번 평가를 통과한만큼 연내를 목표로 추진 중인 코스닥 이전을 위한 남은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TCM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17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하며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가 통과 기준에 미달해 한 차례 고배를 마셨다. 이전 상장에 재도전하며 지난해 말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 지난 4월 기술성평가를 재신청했다. 이번에 거래소로부터 통과 결과를 통보받았다.
TCM생명과학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진단 전문 개발업체로 분자진단 기반이 되는 PCR 기술에 특화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2010년 신종플루 당시 인플루엔자 A, B 및 계절성 플루 등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대해 한번의 반응으로 감염원을 확진하는 멀티플렉싱 진단 검사를 개발해 적용하기도 했다.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HPV 유전자 검사와 성매개 감염질환(STD) 검사 키트인 '가인패드'를 주력 제품으로 개발해 최근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TCM생명과학은 가인패드의 국내 판매 뿐 아니라 해외 수출 방안도 모색, 추진 중이며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에 제품을 공급하기 인도네시아 진출을 꾀하고 있다.
TCM생명과학의 최대주주는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그룹 회장이며 지난해 말 기준 보유비율(보통주 기준)은 10.63%다. 신동진 TCM생명과학 대표가 6.49%, 테라젠이텍스가 3.61%, 제넥신이 3.35%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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