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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매출성장+원가 절감' 수익제고책 성공할까 350억 투자, 원두 로스팅공장 내년 4월 완공 …'저가정책' 힘 받나

김선호 기자공개 2019-06-28 07:46: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가 원두로스팅 공장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는 '저가'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이디야 커피의 실적 개선이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부터 크게 이뤄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디야는 350억원을 투자한 원두로스팅 공장을 내년 4월 중 완공할 계획이다. 기존 원두 로스팅부터 음료에 쓰이는 부재료 가공을 OEM 업체인 동서식품에 맡겼으나 이를 자체 생산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이디야에 따르면 드림 팩토리는 연간 6000톤 원두를 생산할 수 있으며 식음 분말류와 스틱커피 제품 '비니스트' 자체 생산 설비까지 갖출 예정이다.

이디야 실적 현황

지난해 이디야는 20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1841억원)대비 8.9% 상승했다. 덩달아 매출원가도 전년동기(1136억원)대비 9% 가량 상승한 123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시장 경쟁심화와 가맹점 확대로 인한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2017년 11%에서 작년 9%로 낮아졌다.

커피 '저가' 전략을 앞세우고 있는 이디야는 가맹점주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말 약 4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만큼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힘든 상황이다.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에 비해 커피값이 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점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다는 것이 이디야 브랜드의 강점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디야는 생산을 통해 매출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원가가 획기적으로 낮아질 시 가맹점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이디야 측에 따르면 가맹점 매출까지 합산할 시 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디야는 연평균 가맹점 3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매출 증가율은 유지하되 생산원가를 절감해 수익성이 제고되는 선순환구조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디야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생산원가가 절감될 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상태로 원두 종류의 선택과 가공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어 이에 따라 절감폭도 달라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생산원가를 절감 효과와 더불어 자체 생산력을 통해 스틱커피 상품을 직접 유통사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디야는 공장 설립으로 커피 가맹점 사업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고 스틱커피 판매망 확대를 이뤄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이디야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 지난해 4월 증시입성 계획을 접은 적이 있다. 당시 이디야 측은 가맹점과의 신뢰 구축과 상생문화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다. 기업공개가 재추진될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는 셈이다.

관련해 이디야 측은 "기업공개를 재추진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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