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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앞이 막막하다"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추도식

신상윤 기자공개 2019-08-06 10:16:34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5일 2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앞이 막막하다. 후배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5일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추도식에서 더벨과 만나 "제2벤처 붐이 이는데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 누가 대체할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선후배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벤처기업인장으로 진행된 추도식은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정 회장을 비롯해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 차기철 카이스트 총동문회 회장 등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안건준 장례위원장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벤처인을 길러냈고, 목이 터져라 설파했던 기업가 정신은 벤처생태계의 영역을 뛰어넘어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비전까지 확장했다"며 "선배님이 그토록 소원하셨던 대한민국 벤처대국을 위해 다시 나아가겠다"고 고인을 기렸다.

국내 벤처 1세대를 대표하는 이민화 카이스트 케이스쿨(K-School) 겸임 교수는 지난 3일 별세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1985년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메디슨을 창업하면서 국내 벤처업계의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후 1995년 벤처기업협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초대 회장을 맡았다. 1996년에는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 설립을 추진했다. 1997년에는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는 등 벤처업계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추도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은 이 회장이 평소 즐겨 부르던 가곡 '선구자'를 함께 부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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